건강하게

국선도 수련에 관하여

솔도미 2010. 2. 8. 09:11

[2008년 10월 임경택법사 강연]

 

수련하시는 걸 보면 첫 3개월 때 탈락이 제일 많은데요. 얘기를 들어보면 국선도가 굉장히 지루하다고들 해요. 사실은 여러분들이 수련을 해보시면 좋은 것을 체험하기 때문에 권유를 많이 하시기도 하고,  스스로 자칭  ‘선전부장’이 되어 홍보를 하십니다.

 

그런데 경험적으로 보면 저도 대학교 때부터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수히 권유했는데요.  열 분을 권유하면 한 분 정도 하고, 그리고 열 분이 시작하면 한 명정도 꾸준히 하는데요. 거의 100 명중 1명 정도로 꾸준히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 아휴~  이제는 권유하는 것이 지쳤어요.’라고도 합니다..

 

이런 수련 문화가 옛날에  신라의 화랑도, 고구려 조의선인 등과 같이 엘리트 양성으로 상류사회에서는 보편화 되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거의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는데, 산중에서 선사님들께서 전승해오시다가 청산 사부님께서 스승의 명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 역시 사실은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도사 돼보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또 어디 아파서 하게 된 것도 아니고, 호기심이 있고 좋아서 했었습니다.

 

제가 원래 중학교 유도 선수였는데요. 그래서 운동은 낯설지 안잖아요..  그런데 한 1년 정도쯤 해보니깐  ‘아~ 이것은 정말 건강법으로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뭐든지 1년은 해봐야 합니다. 뭐든지 1년도 안해보고 말하는 것은 안되는 거에요.

 

저는 특별히 아픈 데는 없었는데,  눈은 조금 안 좋았었습니다..  중학교때는 0.6~0.8 정도였고, 고등학교때는 0.4~ 0.3 정도였고, 대학교때 0.2 또는 마이너스이었어요. 지금도 앨범 보면은 까만 뿔테안경을 썼어요.  그런데 안경을 쓰면 애로사항이 뭐냐하면, 요즘은 재질이 굉장히 좋아서 가볍고 좋은데, 옛날엔 뿔테 안경이 무거워요. 콧잔등을 짓눌리는데 여름에는 땀을 흘리면 쓰리고 아프고, 날씨 추울 때는 집안이나 버스탈 때는 갑자기 안개가 서려서 안보이이기도 하고, 안경을 벗고 다니면 눈이 쓰리고 아프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1년쯤 됐는데요.. ‘안경쓰는 사람은 습성이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한번씩 안경테를 만져요’ 그런데 그런 습관으로 만져보니 뭔가 없어요 안경이. 그래서  '이것봐라'  안쓰고 나왔나 하면서. 밖에 돌아 다녔는데도  눈이 쓰리고 아프질 않은 거에요. 그래서 하루는 안경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 봤어요. 진짜 안 아픈 거예요. 그래서 이 국선도 수련이 상당히 좋구나 생각했어요. 나중에 시력검사해보니까 0.6 ~ 0.8 까지 좋아진 거에요.    

 

그래서 제가 눈이 안구가 어떻게 좋아지느것을 정확히 아는데요.  안구에 피로가 많이 쌓여서 빛이 좀 흐믈흐믈 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수련하면 흐믈흐믈하는 것이 없어지고, 그게 어느정도 없어지니깐, 안구 근육이 긴장이 없어지는 거에요. 또 집중을 하다보면 안구가 당기는 힘이 작용하더라고요.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처음엔 시력이 좋아지는 것을 몰랐습니다. 사실 시력이 좋아는 것을 언제 알았냐하면요.  10년뒤 운전면허증시험때 시력검사 할 때 알았어요.. 시력이 좋아진다는 얘기도 못들었고, 제가 좋아진다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냥 평소에는 편안하구나 했어요. 그런데 그때 시력검사하는데 눈이 나쁘니깐 가슴이 철컹 하더라고요.. 그런데 0.6 ~ 0.8 이 나온거에요. 그래서 그때 알았죠.  수련하시는분들 중에서도 연세 드신 분이 있는데 근시, 원시도 동시에 좋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참 좋구나’했고,  더 본격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한번은 청산선사 사부님께 ‘평소에는 수련을 어떻게 합니까?’ 라고 여쭤보았어요. 수련시간에만 1시간 20분 하니깐 좀 맛깔이 좀 약하잖아요.. 그래서 여쭤보니깐

 

평소에도 의식을 두어라’라고 말씀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평소에도 5 걸음 가면서 들이쉬고 5걸음 가면서 내쉬고, 좀 짧으면 10걸음 가면서 들이쉬고 10걸음 가면서 내쉬고 하면서 수련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의식을 두는 습관을 들여라..’ 그 한 말씀이 그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걸을 때도 의식을 두니깐 걸음이 엄청 빨라지는 거에요. 속도가 달라지고,  공부할 때도 의식을 두니깐, 이제는 갈등이 생기는 거에요. 집중하면 호흡을 잊어버리고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책이 끊기는 거에요. 잡념이 있을때도 그렇듯이.  그런데 나중에 요령이 생기니깐 집중을 하면서도 의식을 가볍게 두고 의식을 가볍게 두고 하니깐. 잡념이 없고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적응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뿐이었지 나중에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짬만 나면 수련을 하였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강의시간이 1시간 ~ 2시간 정도 시간이 비면, 대학교마다 뒷산이 있잖아요..  뒷산에 가면 제자리가 있는데  거기 가서 수련하고. 데이트족이 있으면 왔다갔다하면서 군기침하면 김 새니까 가버리고, 그러면서 한 3년을 해보니깐 변화가 오는거에요..  무협지를 재미 삼아서 읽지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 안하잖아요. 숨쉬는 이야기책 내용을 진짜냐 하면서.. 무협지를 진짜로 생각 하지 않잖아요.  3년을 하니깐 열기가 불덩이 같으면서 기운이 운기가 되는 거에요. 그래서 ‘ 야 진짜 도라는게 있는가 보다 도가 뭔지 몰라도’ 옛날에 ‘도’ 라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하잖아요.   지금도 그런 경향이 조금 있는데요.

 

그래서 더 본격적으로 하면서 마음이 아주 깊어져 가니깐, 미세한 소리에도 굉장히 민감해져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방어본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깊이 들어가니깐 그 방어 본능이 없어지는거에요..  예를 들면 갓난애들이 있는 방문을 살짝만 열어도 그 소리에 아기가 소스라치게 놀라잖아요. 그런 경우인데요.

 

그때 깊이 수련에 들어갔을 때 새벽에 화물차가 지나가는 그 소리에 소름이 끼치는거에요. 거의 무의식상태에서  무아지경에가면 방어 본능이 없어져요. 그래서 안되겠다.

 

학교를 그만둘 수는 없고.. 그래서 조용한 암자에서 하숙하면서 수련했습니다.

 

그러면서 24시간 수련한다는 마음으로.. 그때 수련이 많이 늘었던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부터 ‘아~ 도의 세계가 어떤 것이구나’ 하는 그 핵심을.. 그 원리가 터득이 되더라구요. 그래 이제 피부호흡이 열리기 시작하는깐 투시 이런것도 약간씩 생기는거에요.. 달통한 수준은 까지는 안되었지만요.

 

 

피부호흡은 모공으로 숨을 쉬는 거죠. 화상을 입고 사망한 경우 병명이 전부 호흡장애로 나오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피부로 호흡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 퍼센트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보통 코로 숨을 쉬지 피부로 쉰다는 의식을 안하잖아요. 일반인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숨이 답답한데요. 그게 피부호흡이 장애를 받아서 그런 겁니다.

 

피부호흡이 장애를 받는 게 두 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옷을 많이 겹쳐 입어서 그런데요.  잠잘 때 옷을 벗고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기분이 아주 개운합니다. 두껍게 옷 입고 잘 때 보다, 그래서 그런 옷이 장애를 줍니다.

 

또  더 큰 것은 우리가 흔히 수련에서 욕심을 버려라 또는 에고를 버려라하는데요  이런 말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 말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욕심을 부릴 때엔 욕심이 긴장을 불러 응축작용을 합니다. 그 응축작용이 피부호흡을 방해하는 거예요.

 

무의식적 상태에서 몰입되어 가니깐 피부호흡이 열리기 시작 하는 거에요. 피부가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점점 10%, 20%, 점점 마시는 율이 높아져가고 점점 하다 보니깐..  동양 사상의 핵하면 천지인이잖아요. 천지인 삼합.. 그것이 추상적인 논리지 이론적으로 어떻게 과정이 이루어지지 모르잖습니까. 그런데 수련을 해보니깐

 

또 피부호흡이 열리니깐  그 의미를 알겠더라고요.

 

우리가 마시는 공기를 보면,  공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차를 타고 달려면서 차창에 손을 내밀면 마치 물살처럼 느껴지잖아요. 공기가 느껴지잖아요. 그게 사실은 굉장히 밀도가 높은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 기운과  내 몸안의 기운이 막 통하는 거예요. 또 대자연의 기운과 땅기운과 내기운이 통하는거에요. ‘천지인 삼합, 아~ 이말이 여기서 나왔구나~’ 한 거에요. 그런 것을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투시능력도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달통한 수준은 아니지만요.

 

 

어떤 분들은 국선도는 건강과 육체적 수련이고, 정신수련은 다른 데 가서 추구하는 것으로 아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명상단체에서 헤매고 다니고 그러는데요. 한번은 명상 단체에서 국선도 체험 발표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명상단체 사람들 모인 곳인데 동국대, 불교대학. 대학원사람들 등등.. 한 50명 100명 가까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국선도 수련 얘기를 하는데, 정신수도는 모르면서 체조와 숨쉬기만 얘기

하면서, 국선도를 아주 하찮게 얘기 해요. 또 어떤 한사람이 일어나서 나는 5년을

해봤는데 하면서 내리 깎는 거에요.  다들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동양 사상의 천지인 삼합의 논리를 아느냐, 질문을 하였는데 잘 몰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 말씀을 해 드린 거에요. 그래서 상대를 모르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것은 죄악입니다’ 라고.. 남을 무시하는 것, 특히 남의 단점을  보는 것은.. 죄악이라고.. 뭘 알고 말을 하던지 모르면 진솔하게 물어봐야지 않겠습니까. 그래 국선도 수련 조금 해 본 것 가지고 함부로 얘기하는 것 아니라고 했더니 나중에 끝나고 나서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회장부터 회원들이까지요.

 

 

수련의 과정이 우리로 하면은 중기, 건곤, 원기, 진기, 삼합, 조리, 등등..  그냥 선인들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대중적으로 하다보니깐 맛깔만 살짝 보고 갈수밖에 없는 거죠. 사실은 중기 단법만 제대로 하면 모든 병이 낳는다고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어요. 제대로 하면 모든 병이 낳는다. 사실은 이 길을 가는 것이 조금 초보수준이라도 만만치 않고,  재미가 없다고 하는데요.

 

비유를 하자면 ‘기분좋다’는 말은 기운 ‘기’자에 나눌‘분’이잖아요. 그래서 돈을 쓰듯이 있는 기운을 쓰면은 기분이 좋은 거에요. 전부 뛰고 뭣하고 하는 것이

 

전부 기운을 쓰는 거에요. 그러면 기분이 좋죠. 하고나면 피곤 하지만. 그런데 이 수련은 돈으로 말하면 버는 과정이에요. 근데 돈 모으는게 쉽지는 안잖아요. 욕심만큼 쉽게 모이지도 않고. 그런데 모이면 쌓이면 쌓인만큼 그게 아주 뿌듯해요. 남이 알까 하면서 속으로 너무 좋거든요. 얼마나 뿌듯해요. 든든하고. 돈버는 과정과 비슷 하지 않나. 그런 비유를 할수 있습니다.  

 

이 수련의 특징은 네가지 만족을 추구합니다.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해지고, 또 근골계통 근육이나 뼈라든지 뻐근한게 없어지고, 기운이 좀 넘쳤으면, 이 네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건강법은 이 세상에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 국선도는 그런 네가지를 동시에 만족 시켜줍니다.

 

특히 육체적인 것의 근골계통에서 근육이 경직되면 늘려주고 이완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겁니다.  처음엔 기본근육을 잡고 나중에는 늘려주고, 원기땐 속 깊숙한 근육을 전부 풀어주는 거에요. 그래서 근골을 풀어주고 늘려주는 것인데요. 그래서 근골을 늘리는 겁니다. 그런데 속 깊숙한 것을 풀려면 고통스러운데 또 하면 할수록 힘들죠. 하지만 힘들다고 안풀면, 굳은 데서는 기혈순환이 안되고 병이 오는것이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과 마음의 편안함은  고요함에서 오는 거에요.

 

우리가 심인성질병, 신경성질병이 많은 것은 개인적인 것, 특히 시대적 요인이 있는데, 요즘은 스피드시대이기 때문에 마음을 굉장히 많이 뜨게 되어 있고, 또 가치관들이 각각 다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동일 가치관이 있었잖아요. 불교문화, 유교문화, 기독교문화라든지 그런문화가 있었던  사람들은  처신을 이렇게 하는 것, 또는 상호관계는 어떻게 하는 것등이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것들이  다 깨졌어요. 그래서 갈등이 많은 거에요. 감정의 갈등, 부딪치면서 마음이 들뜨고 조급해지고 그런 거에요. 거기서 심인성,신경성 병이 오는 거에요.  정신과 마음의 병은 이완작용으로 고치는 거에요. 이완작용은  고요함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다보면 다 지루하다고 하는 거에요. 하지만 지루한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고요함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고, 건강의 원리와 수련의 성격상 그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맹목적으로 힘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유연하게 근육을 늘려주느냐 풀어주는냐 이것은  원리와 체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국선도입니다.

 

 

요즘 요가 또는 서양 체조는 무슨 동작은 어디에 좋다합니다.  이런 거 뭐에 좋다 라고 하면서 무수히 많이 나와요. 일본 사람들이 그런것을 많이 알고 있는데요.  인도의 요가가  영국에 갔다가 미국에서 꽃피워서 일본으로 오면서 다시 한국에 와서  그렇게 많이 설명이 된 것이죠. 동작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하는 것인지에 관한 우리의 이 맥점원리 개념은 인도, 영국, 일본, 미국에도 없어요. 2000년도에 제가 하도 답답해서. 비 체육인으로서, 어떻게 보면.. 체육강사도 아니고 체육교수도 아니지만, EBS문화센터를 통해서 30분씩, 5회분을 준비동작,정리운동 위주로 하루 종일 녹화 했어요. 그런데 그때 PD가 잘 정리를 못해주니깐 제가 그냥 당일날 즉석에서 시나리오 쓰고, 멘트도 하였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아무튼 그 때 동작의 맥점원리를 처음 올렸어요. 최근의 2~3년전부터인가 요가에서 잠깐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직도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원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어떻게 릴렉스 시키느냐하는 것이 없죠.

 

 

이 국선도는 실질적으로 속으로 집중해서 내관을 하면서 내 속의 몸의 어디가 힘이 가는지 보면서 실질적으로 마음을 릴렉스 하는 거에요.. 이것이 차원이 다르다 하는것입니다. 그게 그냥 쉽게 되는게 아니에요. 명상만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체조 스트레칭과도 차원이 다릅니다.. 호흡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밑으로 호흡해서 기운을 양성 시키는 것, 이 개념은 별로 없습니다. 어떤 명상계통이나 스님들이 하는 걸 보면서 ‘ 아~  마음 가라앉으면은 호흡은 저절로 내려가는거야. 억지로 하면 안돼. 그러면 병 나..’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분이  그런 스님이나 명상하는사람 만나서 하는 것을 보고. ‘저절로 된다는데,  억지로 하면 힘만 드는데, 또 낑낑거리면서 할 필요없다고’  그런데 와서 하는 것을 보면 소홀히 대충대충해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 하나봅니다..  보면 다 알지만 진심으로 안 받아들이니깐 얘기는 안합니다.  그런데 한 3년 뒤에 이리 저리 해도 안되니깐 제가 하라는 데로 조금 하더라고요. 아 한 삼년동안 고생하다가 이제 말 좀 듣네 하니까 깜짝 놀라는거에요. 제가 모를줄 알았나봅니다.

 

 

그래서 제대로 기운의 양생 측면, 이것이 국선도의 탁월한 방법이다. 그것이 사실은 만만하지 않다. 고비고비가 힘들고, 힘은 든데 하면 할수록 좋죠. 등산에 비유하면, 산에 처음에는 신나서 올라가는데 좀 힘들면 올라갈까 말까 하지만. 내려다 보면 즐거움이 있잖아요. 또 그것을 위로 삼아. 좀더 더 가죠. 또 밑을 내려다 보면 훨씬 넓어 보이잖아요.. 맛깔이 다르고 기운도 나고,

 

그래서 나중에 올라가면서.. 정상쯤 가면.. 아이고 죽겠다 하면서도 좋잖아요. 정상에 가면 휴식과 즐거움과 보람이 있잖아요.. 그 맛깔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처음에만 낑낑 거리지 그 다음부터는 안 그러죠. 거기서 어느 정상에 오니깐 또 산이 보이는거에요. 하지만 위에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잖아요..   위에서 보면 산이 물결치듯이 파도치듯이.. 수련도 그런 맛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길에 여러분들이 들어섰지만 하면 한 만큼 좋아져요. 또 정직합니다..  다른 것을 하다보면 무리가 많이 가고 부작용도 많은데. 이것은 하면 한 만큼 좋아집니다. 앞으로 여러분들 꾸준히 하시고 그때그때 굽이 굽이 힘들때는 다른 사범님이나 저한테 문의를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