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족
기업가졍신
솔도미
2011. 9. 13. 21:59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학회, 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 창업자인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경제 성장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성중 기자>
" `한국의 록펠러`는 일본 고유 기업 경영 시스템에 한국식 유교 시스템을 접목했으며 이를 고유한 비전에 따라 발전시켰다."(도미니크 바르조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
"이병철 회장 인재주의 경영 이념은 미쓰비시 창업자인 이와사키 야타로 철학과 유사하다. 이 회장은 인재 육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인식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삼성을 만들었다."(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저명한 외국 석학들이 평가한 호암 경영이다. `한국 경제 성장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학회,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개최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랑리 박-바르조 소르본대 연구원과 도미니크 바르조 소르본대 교수 부부는 "이병철 회장은 하나의 기업 경영 시스템을 창안했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본질적인 유교적 관점과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합했다는 것이다. 즉 이 회장은 한국 신유교주의와 일본식 경영 시스템인 재벌과 계열, 독일식 생산 방식, 미국식 관리 방식을 종합해 삼성 경영 모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삼성은 다른 한국 대기업에 비해 국제시장과 한국시장 수요 변화에 더 잘 적응했다"며 "미국과 서유럽 기술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디지털 시대`를 특징 짓는 기술혁신의 선두에 나선 것은 호암 경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통하는 야나기마치 이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이병철 회장 `인재경영`이 오늘날 삼성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졸자 공개 채용 △사내교육 △종합연수원을 호암 인재경영의 3대 축으로 꼽았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1950년대 말 민간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이 도입한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는 연고에 의한 채용과 달리 능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본인보다 우수한 인재를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호암은 인재 육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인식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재벌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타룬 칸나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 호암이 보여줬던 한국 기업가 정신이 현재 실종 상태에 있는 것을 염려하며 재벌들이 이를 북돋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칸나 교수는 "재벌이 인재와 아이디어의 광범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인 고유의 창조력과 도전정신을 극대화한다면 한국 경제와 재벌 모두에 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 이승훈 기자]
"이병철 회장 인재주의 경영 이념은 미쓰비시 창업자인 이와사키 야타로 철학과 유사하다. 이 회장은 인재 육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인식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삼성을 만들었다."(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저명한 외국 석학들이 평가한 호암 경영이다. `한국 경제 성장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학회,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개최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랑리 박-바르조 소르본대 연구원과 도미니크 바르조 소르본대 교수 부부는 "이병철 회장은 하나의 기업 경영 시스템을 창안했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본질적인 유교적 관점과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합했다는 것이다. 즉 이 회장은 한국 신유교주의와 일본식 경영 시스템인 재벌과 계열, 독일식 생산 방식, 미국식 관리 방식을 종합해 삼성 경영 모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삼성은 다른 한국 대기업에 비해 국제시장과 한국시장 수요 변화에 더 잘 적응했다"며 "미국과 서유럽 기술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디지털 시대`를 특징 짓는 기술혁신의 선두에 나선 것은 호암 경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통하는 야나기마치 이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이병철 회장 `인재경영`이 오늘날 삼성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졸자 공개 채용 △사내교육 △종합연수원을 호암 인재경영의 3대 축으로 꼽았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1950년대 말 민간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이 도입한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는 연고에 의한 채용과 달리 능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본인보다 우수한 인재를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호암은 인재 육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인식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재벌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타룬 칸나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 호암이 보여줬던 한국 기업가 정신이 현재 실종 상태에 있는 것을 염려하며 재벌들이 이를 북돋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칸나 교수는 "재벌이 인재와 아이디어의 광범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인 고유의 창조력과 도전정신을 극대화한다면 한국 경제와 재벌 모두에 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