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국선도 이야기 좌우균형

솔도미 2015. 4. 20. 09:57

 

 

 [좌우(左右) 균형]

---------------------------------------------------------------------------------------------------------------------------------------------------------

운동을 할 때  좌우균형이 맞는 운동이 좋은 것일까요? 아니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이 좋은 운동일까요? 

 

무식한 질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좌우 균형이 맞는 운동이 좋은 것이라고 누구나 대답을 할 것입니다. 문제는 말로는 좌우 균형을 갖춘 운동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면서, 실제 하는 운동은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양적인 개념입니다.

왼 쪽 방향으로 움직였으면, 오른 쪽으로도 움직여 주는 것이 좌우 균형이 맞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운동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이 대부분입니다. 축구 배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를 할 때, 당신은 양 쪽을 똑 같이 사용하여 운동을 합니까? 일상 생활에서 - 밥을 먹을 때도, 이를 닦을 때도, 옷을 입을 때도 어느 한쪽 손만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양 손을 균형 있게 사용하여야, 좌뇌와 우뇌의 균형도 맞을 것이며,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가져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양 손 양 발을 균등하게 쓰는 운동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달리기나 맨손 체조 등 좌우균형이 맞는 운동도 있지만, 운동이나 일상 생활에 있어서 대부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을 합니다.

 

당신이 즐기는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 전체에 있어서, 좌우균형이 맞는지 안 맞는지 생각해 보십시요.

 

둘째 운동량만이 아니라 자세에서도 좌우균형이 맞아야 할 것입니다. 

 

서거나 앉아 있을 때 어느 한 쪽 발에만 힘을 주지 않으십니까? 어느 한 쪽 어깨가 높지는 않으십니까?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짝발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서도 양 발에 균등하게 체중을 싣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서던 앉던 좌우 균형이 맞도록 자세에 신경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가만히 있을 때에도 균형이 맞아야 하지만, 움직일 때에도 균형이 맞아야 할 것입니다.

 

걸어 다닐 때 - 특히 한 손에 짐이 있으면,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좌우로 몸을 트는 스트레칭을 할 때도, 균형이 맞는 지 느껴보십시요.

 

특히 운동을 할 때, 좌우의 균형을 맞추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몸 속으로는 백회혈과 회음혈이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이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신체의 겉으로는 척추를 중심으로 몸을 좌우로 틀어야 균형이 맞을 것입니다

 

하루를 마감하기 전에, 운동량이 부족한 쪽을 조금이라도 움직여 주시는 것이 건강한 생활입니다. 오른 손만 사용하여 좌뇌 - 이성만 발달시키지 말고, 왼 손도 사용하여 우뇌 – 감성도 발달시켜서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가져오는 것이, 요즘 말하는 멘탈이 붕괴되지 않는 데에도 일조를 할 것입니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좌우 균형이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은 음과 양의 조화요,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균형 잡힌 인생이 되는 데 공헌을 할 것입니다. 국선도는 좌우 균형이 맞는 운동입니다. 국선도를 수련하시면 좌우 균형이 맞는 조화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첫 발자국이 될 것입니다.

 

균형을 맞추려는 마음 자체가 균형 있는 생활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