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국선도 이야기

솔도미 2015. 4. 20. 10:00

 

생명을 살리는 운동 ‘국선도’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합니다. 축구 야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수영도 합니다. 현재 우리가 즐기는 운동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 많은 운동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차분하게 생각을 해 봅시다.
 
달리기나 걷기나 축구 야구도 전신 운동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축구나 달리기는 전신을 움직이기는 하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서서 하는 운동’ 입니다. 서서 운동을 하면 앉아서나 누워서 하는 동작은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서서 하는 운동은 전신 운동이라고 하지만, 사람은 서서만 살 수 없듯이 서서 하는 운동은 전신 운동이 될 수 없습니다. 중국에 가서 공원에서 체조를 하는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공원에서 하는 쿵후나 태극권도 좋은 운동이지만 서서 하는 운동일 뿐입니다.
 
서서 하는 운동도 좋지만, 때로는 앉아서도 운동해야 합니다. 앉아서 하는 운동도 전신 운동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누워서 운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육해공’식 운동이라고 해도 좋고, 동양식으로 천지인(天地人) - 삼재에 합당한 운동이라고 해도 좋지만, 전신 운동이라고 하려면 ‘서서 앉아서 누워서’ 의 동작과 자세가 다 포함된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서서 하는 운동도 거꾸로 서는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고, 앉아서 할 때도 다리를 벌리거나 붙이기도 하는 등 여러 자세가 있고, 누울 떼도 옆으로도 거꾸로도 누워야, 제대로 된 전신 운동일 것입니다.
 
민족 전통 수련법인 국선도는 이러한 모든 자세가 포함된 종합적인 운동입니다.
‘누워서 서서 앉아서’ 운동을 할 때도 균형을 갖추어야 좋은 운동일 것입니다.
왼쪽으로 움직이면 오른 쪽도 움직이는 좌우균형, 앞으로 움직이면 뒤로 움직이는 전후균형, 상체만이 아니라 하체도 움직이는 상하균형, 신체의 겉만이 아니라 속 근육 속 뼈 더 나아가 장부속까지 움직이는 내외균형, 몸으로 때우는 것만이 아니라 정성도 들어가는 심신균형 – 이 다섯 가지 균형이 잡혀야 고학적인 몸을 살리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선도를 수련하면 이 모든 균형이 갖춘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몸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몸만 움직이는 운동은 부족합니다.
호흡을 신경 쓰지 않고 하는 운동보다는 호흡을 고려해서 호흡에 맞추어 운동을 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들숨 날숨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고, 더 나아가 단전에 기운을 모으고 운동을 하면 더욱 좋은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국선도는 호흡에 맞추어 수련을 합니다.
호흡만이 아니라, 마음을 고려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몸과의 전쟁’ ‘살과의 전쟁’이 아닌 자기 몸과 대화를 하며, 몸에 맞추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면,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 이루는 종합 건강법이 될 것입니다.
 
국선도는 몸과 호흡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스리는, 진정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수련입니다.
육체적인 수련도 좋고 호흡 수련도 좋고 마음 수련도 좋은 수련입니다. 다 좋은 점도 있지만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등산도 잘 하고, 수영도 잘 하고, 술도 잘 마시던 사람’ – 평상시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왜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지거나 ‘돌연사’ 를 할까요?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을 하면 균형이 무너집니다.
건강하고 싶다면 먼저 육체적인 균형이 맞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균형이 맞는 운동을 호흡에 맞추어 하고, 더 나아가 마음으로 운동을 하면, 진정으로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몸과 숨과 마음을 합친 종합 건강법이 우리 조상들이 수 천년간 수련한 국선도 입니다. 꼭 국선도를 수련하지 않으시더라도, 하루 하루를 마감할 때 몸과 숨과 맘의 균형을 맞는 운동을 했는 지 살펴,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면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진정으로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하셔서 백세 건강시대의 행복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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